[특별기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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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를 만나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8-05-28

특별인터뷰/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를 만나다! / 김연경 선수 /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구선수/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국가대표,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스포츠선수,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은메달, 런던올림픽 여자 MVP 등 수상

리우올림픽과 런던올림픽의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은메달,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스포츠선수 등의 다양한 상을 받으며 전무후무한 ‘배구의 여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최근에는 상하이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또한, ‘식빵 언니’, ‘걸 크러쉬’로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죠?
배구면 배구, 예능이면 예능! 다재다능한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를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요즘 근황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연경입니다. 최근 중국리그를 마무리하고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올해 열릴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무려 192cm 의 큰 키, 역대 전무후무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어릴 때부터도 남다른 키를 자랑했나요?

지금은 192cm의 큰 키이지만 학창시절에는 또래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작은 키에 속해 있었습니다. 작은 키로 인하여 여러 포지션 이동이 있었으며, 시합에는 자주 나가지 않는 후보선수였는데요, 당시 저는 리시브와 수비 훈련에 매진하였고 고등학교에 진학 후 키가 자라면서 수비와 공격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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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학창시절에도 당연히 키가 컸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시절이 있었군요. 김연경 선수의 수많은 경기들을 보면서 항상 궁금했어요. 배구 경기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와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아마 모든 운동선수가 저와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운동선수로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반면 개인적으로 슬럼프에 빠지거나 시합이 마음처럼 안 되는 순간은 운동선수로서 많이 힘들죠.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배구선수를 하고 싶다!’ 다짐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어려서부터 배구뿐만 아니라 여러 스포츠를 좋아했어요. 특히 유년시절에는 배구가 아닌 축구를 좋아했죠. 배구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배구선수였던 큰언니를 따라 배구장에 가게 되어서예요. 그곳에서 만난 배구의 매력에 점점 빠져 들어 배구선수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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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의 예능에 출연하면서 ‘식빵 언니’, ‘걸 크러시’ 등의 별명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로 인해 김연경 선수에게 친근함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별명들이 마음에 드는지 궁금해요.

식빵 언니는 처음에 좋은 뜻으로 생긴 별명이 아니어서 많은 우려도 했었어요. 그런데 팬분들이 좋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걸 크러시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별명으로 많은 분들이 저를 친근하게 생각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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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통령선거에서 투표하는 모습이 인터넷에서 많이 회자되었는데요. 큰 키 때문에 기표소 위로 얼굴을 빼꼼 내미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고, 또 투표소로 이끌기도 했어요. 이번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도 투표하실 거죠?

당연히 투표에 참여해야죠. 다만 국가대표 시합 일정으로 인하여 아마 저는 사전투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아마 제 얼굴이 기표소 위로 나올 것 같네요 ㅎㅎ

김연경 선수가 생각하기에 배구와 선거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음… 조금 어려운 질문이지만 배구와 선거는 노력과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하며 그 결과에 승복할 줄 알고 상대방을 배려 하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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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김연경 선수의 말처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승복해야 한다는 점이, 정말 큰 공통점이네요. 그렇다면 김연경 선수에게 투표란 어떤 의미인가요?

투표는 책임과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진정한 일꾼을 뽑는 자리이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의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연경 선수의 활동계획과 독자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부탁 드려요.

올해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합이기에 다른 어느 때보다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향후 진행될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여자배구팀에 많은 응원 부탁 드리며, 저 역시 국가대표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6월 13일에 있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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