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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늘의 선거역사
열정의 꽃 돌로레스 이바루리 41년만의 재선
한여성 노동 운동가의 생애를 되짚어 보자. 그녀의 이름은 돌로레스 이바루리(Dolores Ibarruri)
스페인의 바스크 지역 관산 노동자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여느 스페인 시골 여자들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그녀는 각종 사회과학 서적을 독학으로 읽으며 자신과 조국의 상황을 체득하고 사회운동가로 성장해 갔던 것이다.
1936년 2월의 운명적인 선거에서 그녀는 목이 쉬어라 연설하며 인민전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그렇게 돌로레스 이바루리는 국회의원이 됐다.
하지만 정부에 복조할 마음이 없던 상대 진영은 반란을 일으켰고, 그렇게 피비린내 나는 스페인 내전이 시작됐다.
이 내전에서 그녀는 저항의 여신 그리고 용기와 열정의 꽃으로 스페인 국민들과 외국인들의 뇌리에 깊이 꽂히게 된다.
(파시스트들은)결코 전선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No Passaran!)
인민전선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연ㄴ설에서 외친 이 구호로 그녀는 더 유명해진다.
그러나 스페인 내전은 독재자 프랑코의 승리로 돌아갔고 그녀는 수십 년 동안이나 고향을 떠나야 했다.
세월이 흘러 프랑코가 죽은 후 민주화의 바람이 불어오던 1976년 그녀는 스페인으로 귀환한다. 그녀의 나이 여든한 살.
1977년 무려 41년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이바루리는 다시 한번 국회의원이 된다. 역시 41년만의 재선, 당시 그녀의 나이 여든둘이었다.
내전 시작전의 스페인을 41년 살았고 독재 치하스페인을 41년 떠나 있었던, 늙었으나 싱그러운 열정의 꽃, 라 파시오나리아의 귀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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