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민주주의! 나라별 민주주의 현장, 함께 살펴볼까요?
민주주의의 시작은 아테네
민주주의가 처음으로 시작된 곳은 그리스의 도시 국가인 아테네입니다. 아테네는 직접 민주주의 체제로 입법, 행정에 대한 결정은 투표권을 가진 시민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다른 나라들은 왕과 귀족의 통치 아래 있었는데요.
아테네는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가 실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권이 시민 모두에게 부여된 것은 아니었는데요. 유권자는 오직 성인 남성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성년자, 여성, 노인, 노예, 외국인 등은 투표를 할 수가 없었어요. 당시 아테네의 주민은 약 25만 명이었는데요. 이 중에서 유권자는 약 3만~5만 명 정도였습니다.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데 영향을 준 인물로는 솔론, 클레이스테네스, 에피알테스 등이 있는데요.
이와 반대로 아테네 시민들은 민주주의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인물을 뽑아 도자기 조각에 적어 냈습니다. 시민들에게 표를 많이 받은 사람은 10년 동안 아테네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이 제도를 바로 ‘도편추방제’라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 민주 정치의 한계는 앞서 말했듯이 남자만 투표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의 토론에 의해 의사가 결정되어 선동가들이 있을 경우 민의가 왜곡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에서 민주주의의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영국의 의회 민주주의를 세운 영국 국회 의사당
다음으로 알아볼 국가는 영국입니다. 영국은 의회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여 전 세계에 민주주의 확립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국회 의사당입니다.
1685년, 제임스 2세는 로마 가톨릭의 부활 정책, 전제정치를 강력 추진하며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운영했는데요. 결국 이에 반하는 세력들이 뭉쳐 그를 몰아냈고 의회를 중심으로 한 민주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이 바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명예혁명’입니다.
또한 영국의 빼놓을 수 없는 사건 중 하나가 1838∼1848년 노동자층을 중심으로 전개된 영국의 민중운동인 ‘차티스트 운동’입니다. 당시 영국은 선거를 통해 의회의 의원을 뽑았는데요.
단 모든 사람들에게 투표권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귀족과 부자들만 선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노동자들은 1830년대 중반부터 경제적, 사회적으로 쌓여온 불만 표출과 함께 자신들에게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시위를 벌였는데요.
무려 10년 동안 지속되었고 마침내 노동자들도 선거를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민주주의 정신이 깃든, 미국 게티즈버그!
미국이 남북전쟁 중이던 1863년 11월 1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즈버그에서는 전투에서 숨진 병사들을 위한 헌정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곳은 링컨 대통령이 연설을 한곳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해요. 1863년 7월 1일부터 3일까지 게티즈버그에서 일어난 ‘게티즈버그 전투’는 무려 5만 명 이상의 사상자와 전쟁 포로가 발생한 치열한 사건이었습니다.
남북전쟁 중 일어난 전투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치열했던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헌정식에서 링컨은 전쟁에서 죽은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알리기 위한 연설을 했는데요. 링컨의 연설 중 지금까지 회자되는 것이 바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말입니다.
2분 남짓의 굉장히 짧은 연설이었지만 이 연설을 통해 링컨 대통령은 자유, 평등, 민주주의 정신을 일깨웠습니다.
링컨은 집안도 가난했지만 정규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변호사가 되었고 이후 정계에도 입문하게 되는데요.
대통령이 된 후에는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노예해방을 선언했습니다. 게티즈버그의 연설이 있은 후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남긴 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각각 다른 나라지만 ‘민주주의’의 확대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민주주의와 관련된 세계 여러 나라의 재미있는 이야기 다음에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