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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은 이웃, 후보는 후보
  •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11-20




이제 우리도 여러 분야에서 세계수준인데, 선거문화만은 아직까지 좀 그러네.
아직도 돈으로 공직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있다니..
왜? 나한테 할말 있어?
여보..있잖우.. 이번 지방선거때 누구 찍어둘 사람 정해놨수?
왜?
미장원 하는 학교동창 있지? 그 친구의 친구 남편이 이번에 나왔다는데 이왕이면..
뭐 얻어먹었어?
얻어먹긴... 그 친구 집에서 상치 쌈해서 점심 먹고왔지.
잘한다! 상치 몇 잎에 표를 넘기겠다고? 그래서 우리나란 학연이다 지연이다 해서 시끄럽고 그런 거야.
나도 이번만은 비전을 갖춘 깨끗한 후보를 찍겠어.
냠냠쩝쩝
너 용돈 줬더니 겨우 군것질하고 다니는 거냐.
누가 사줬단 말야.
누가?
길 건너 친구 있잖아. 공부 잘하는 큰별이...
길 건너 집? 그 집 아저씨가 이번에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 아니니?
아이스크림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후보자에게 음식물을 제공 받으면 50배 과태료를 물어야 되는거 몰라?
그 아저씨가 사준 거 아니란 말이야.
시끄러! 이리내놔! 같이 가자. 뭐야! 엉큼하게 시리.
누구세요?
뭡니까? 애들을 앞세워 아이스크림 한두 개로 선거운동을 하시겠다는 겁니까?
자, 돌려드리니까 받으십시오.
뭘 오해 하신 모양인데.. 저흰 무슨 말인지 금시초문인데요.
맞아요, 제가 먹고싶어 사는데 곁에 친구가 있어 두 개 산 거에요.
그치? 맞지?
누구? 손님오셨나?
예~ 큰별이 친구 아버님이시래요.
올라 오시라고 하지 않고..
굉장히 바쁘실 줄 알았는데 댁에 계시네요.
예.
띠 두르시고 발이 닳도록 뛰어 다니시며 유세를 해야할 때가 아닙니까?
허허 여기저기 굽실거리며 표 모으는 시대는 끝난 거 아닌가요?
아직도 정책 대결 보다는 돈 봉투로 어떻게 해 보려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데 그렇게 돼서 뭐하겠습니까.
제 정책이나 생각을 인쇄물이나 인터넷에 올려놨습니다.
저도 읽어 봤습니다.
그러셨습니까? 차분하게 지내고 있으니 오히려 믿음과 신뢰감이 간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신뢰감이 갑니다.
고맙습니다.
오셨는데 들어가 녹차라도 한잔 드시고 가시죠.
아...아닙니다.
허허허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선거 끝나면 한 번 뵙죠.
괜히 열 받아 오해했네.
아빠 그거 안 된다면서요!
괜찮다! 먹어도 괜찮을 아이스크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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