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 김보통
오늘은 5월 10일 유권자의 날입니다.
유권자의 날은 우리나라 민주적 선거의 시작일로 비밀선거, 보통선거, 평등선거, 직접선거가 가능하게 된 의미있는 날 입니다.
당신은 알고 있었나요?
아니요. 유권자의 날이 그렇게 대단한건가요? 공휴일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모르는데요.
당신은 유권자가 맞습니까?
네 맞아요.
유권자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음..아니요...
태어날때부터 자연스럽게 얻게 되었는데, 그게 대단하게 느껴질 일이 없죠.
그렇군요. 이번엔 좀 다른분을 인터뷰해 보겠습니다.
당신은 유권자 입니까?
네. 맞습니다.
저는 194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회를 구성할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할 유권자입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이전까진 여자이기 때문에 낼 수 없었던, 제 의견을 내세우게 되어 행복합니다!
옆에 계신분은 어떤 기분이신가요?
내 나라 내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한 몫을 한 것에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들도 유권자입니까?
물론입니다. 저희도 이 나라의 당당한 국민이고 유권자입니다.
많은 시대를 거쳐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당신은 모르겠지만,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의미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