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투표지분류기>

나는 투표지분류기!
가끔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내 진짜 이름은 '투표지분류기'야.
나는 태어난 이유가 있어.
-투표지 분류기가 없던 시절 개표 현장-
개표사무원1: 자! 개표를 시작해 볼까?
         헛둘 헛둘 아~ 이 많은 걸 언제 다~
         아~ 동이 트네~ 피곤하다.
         머리도 아프고~ 손이 마비될 지경이야.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는 생각했지.
흐음~ 개표사무를 좀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했어.
자 간다~~~
그리고 난 태어났지 -!
나는
빠르고
정확해
심지어 어떤 공격에도 끄떡없어!
오프라인 운영 (유선 무선 네트워크 차단)
보안 시스템 적용(보안카드, 무결성 검증, 정당 참여)
그래도 날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이~ 그래도 그렇지
                   개표는 사람이 하는 게...
                   기계는 불안해서 원... 웅성웅성 수군수군
걱정하지 마.
개표를 전부 내가 하는 건 아니야.
나는 투표지를 미리 분류만 해 놓을 뿐 이후에
사람들이 꼼꼼히 확인하고
내가 미처 분류하지 못한 표도 사람들이 다시 확인하고 집계할 거야.
나는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손으로 개표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태어났어.
나로 인해 개표가 더 정확하고 빨라진다면, 난 그걸로 충분히 행복해.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