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종목, 스키점프를 만나다!

하성조 전 국가대표 코치(현 하이원 스포츠단 코치)와의 인터뷰

전 세계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정말 매일 큰 화제를 모으며 경기들이 진행되고 있죠? 그중에서도 스키점프 종목 경기는 2월 12일 오늘 밤, 박규림 선수가 출전하는 여성 노멀힐 개인전이 열리고, 2월 16일 금요일 저녁 9시 30분에 김현기(하이원리조트), 최서우(하이원리조트) 선수가 출전하는 남성 라지힐 개인 예선이 있을 예정입니다.

2009년 스키점프 대표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국가대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스키점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데요, 이러한 관심이 이번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 국가대표 코치이자 남자 국가대표들이 속해있는 하이원 스포츠단의 코치를 맡고 있는 하성조 코치를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성조 코치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 국가대표 코치 현재 하이원리조트 스포츠단 스키점프 코치 하성조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스키점프 팀에서 코치를 맡고 계신데요, 스키점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에 스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알파인 스키로 시작했다가. 부모님과 스키점프 감독님의 권유로 중학교 1학년부터는 스키점프를 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영화 ‘국가대표’ 스틸컷

영화 ‘국가대표’ 덕분에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하늘을 가르는 멋진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실제로 영화의 모델이 된 선수들과 함께 하고 계신데 실생활에서 선수들은 영화와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떻게 비슷한가요?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선수들의 실생활은 많이 다릅니다. 실제 성격은 다들 활발하며, 개인의 생각과 개인의 색깔이 다 다릅니다. 특징이라면 훈련할 때의 진지한 모습과 운동후의 자유로움이 확실한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경기장 이면에서의 선수들 각각의 모습이 궁금하네요, 코치님이 데리고 있던 선수 2명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걸로 아는데요, 기분이 어떠세요. 

-이번 올림픽 출전 목표는 3명의 선수 전원이 출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3명 중 2명의 선수, 최서우와 김현기 선수만이 출전하게 되었는데 그 부분이 너무 아쉽고 마음 한구석이 아프네요.

네, 그렇군요. 모두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지금까지의 활약을 보면 선수들도, 코치님도 정말 스키점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것 같은데, 스키점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스키점프의 매력은 아무나 접할 수 없는 운동을 하는 특별함? 그리고 맨몸으로 어떠한 기계의 도움도 없이 하늘을 날 수 있는 흥분? 하늘을 날 때 바람을 맞고 날아가는 느낌은 점프를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습니다. ^^

스키점프 경기에서, 또는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요?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정직한 마음 아닐까 생각해요. 정직하게 생활하고 정직한 마음가짐으로 훈련을 하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올해 6월 13일에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데요, 혹시 알고 계신가요? 투표할 예정이신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사실 올해 전국동시지방선거 날짜는 잘 몰랐는데요. 매 선거마다 항상 투표를 해왔습니다. 이번 선거에도 잊지 않고 투표할 예정입니다.

스키점프와 선거에서 공통점을 찾는다면요?

-선거와 스키점프의 공통점이라…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제 생각에 공통점은 국민들의 관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거도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스키점프도 많은 대중의 관심을 갖고 애정 어리게 지켜봐 준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네요, 선수생활을 실제로 하신 분이라 마음에 더 와 닿는 답변이었던 것 같아요. 하성조 코치님이 생각하는 투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투표는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정치인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투표를 통해 더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매거진을 구독하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도 스키점프 종목과 설상종목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격려 부탁 드리며, 메달에 상관없이 선수들에게 따뜻한 박수 부탁 드립니다.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지금까지 하성조 코치님과 함께했습니다.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말주변이 없어서 잘 대답했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