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이는 투표용지가 진자 운동을 시작하였다.
쿵.쿵.쿵. 첫 투표였다…
아니, 지금 나이가 900살인데 투표가 처음이라는 게 말이 돼요?
아니, 누가 되든 비슷한거 같아서 그랬지….
아니, 잠깐 여기 우리 동네 아니잖아?
다른 동네에서 투표할 수 있어?
오늘 사전투표일이잖아요.
전국 어디서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능.
거참,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군,
투표 후
세상 멋있는 척은…
잘생기니까 봐줬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투표하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