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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민주주의] 영화 '사울의 아들'을 통해 본 사람의 가치

작성자 : 슈퍼관리자 등록일 : 2017-07-11

 

 

[영화속 민주주의] 영화 '사울의 아들'을 통해 본 사람의 가치 관련이미지1 

영화 '사울의 아들' 포스터

 


1944년 아우슈비츠에 끌려온 유대인 ‘사울’은 유대인들을 죽이고 시체를 처리하는 ‘존더코만도’의 일원이 된다. 존더코만도는 몇 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숙청 당하는 존재이고, 사울과 그의 동료들 역시 언제 숙청 당할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사울은 가스실에서 살아남은 한 남자아이를 발견하고 그를 살리려 하지만, 아이는 나치 의사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다. 이윽고 사울은 그 아이를 자신의 아들이라 말하며 아이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사울은 자신과 동료들의 목숨이 위협 당하는 상황에서도 아이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랍비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끝까지 그 아이가 사울의 진짜 아들인지 아닌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

 

나치에 의해 인간성이 짓밟혀버린 세상에서, 아이의 존재는 사울에게 아들이라는 단순한 상징을 뛰어넘는 마지막 남은 인간성의 상징인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사울은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한다.

 

 

[영화속 민주주의] 영화 '사울의 아들'을 통해 본 사람의 가치 관련이미지2 
’사울의 아들’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속 민주주의] 영화 '사울의 아들'을 통해 본 사람의 가치 관련이미지2 

’사울의 아들’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를 보며 처음에는, 모두의 목숨을 위협하면서 아이에게 집착하는 사울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의아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생각을 거듭하니 의아하던 부분들을 점차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자본주의, 이윤창출과 비용 대비 효과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가 휴머니즘을 외치는 현대 사회의 모순 역시 영화 속 사울의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테일러주의와 포드주의를 지나오며 세상은 더 이상 개개인의 노동자가 중요하지 않은 노동의 기계화 시대를 만들어왔고,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 하에 노동을 기계로 대체해 더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더 많은 생산성을 창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점점 ‘사람’이 사라져가는 시대 속에서 인류는, 어쩌면 모순적이게도 인권과 복지의 중요성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조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아우슈비츠에서 ‘장례’ 라는 지극히 문명적이고 형식적인 무언가를 찾아 헤맨 사울과, 노동과 인간이 소외되어가는 상황에서 더욱 더 훌륭한 교육과 복지를 찾는 현대의 사람들은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여겨진다. 가장 비인간적인 상황에서도 결국 인류의 존엄성을 추구하고 지켜나가려 하는 것은 어쩌면 사람의 본성인 것이다.


‘사람이 미래다’ 라는 한 대기업의 캐치프레이즈에 청년들은 열광했다. 노동자를 기계의 부품으로 취급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에 대한 존중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마케팅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이 뒷전으로 밀려나기 시작하는 추세에 우리가 더욱 더 지켜야 할 가치는 사람다움이다.

 

[영화속 민주주의] 영화 '사울의 아들'을 통해 본 사람의 가치 관련이미지3 
’사울의 아들’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사울의 아들 관련이미지7 

’사울의 아들’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4차 산업혁명이 코앞에 닥치면서, 우리가 신경 써서 지켜봐야 할 것은 복지와 고용노동 정책이다. 바닥까지 떨어진 인간성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람’ 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 할 때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가치,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것은 우리 각자의 힘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재아 

 

 

첨부파일 : 1aaaaaa11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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