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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 대한 모든 것

작성자 : 슈퍼관리자 등록일 : 2016-09-08


집에서 나와 3분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 중, ‘띠리리링~’ 가방 속 휴대전화가 울린다. 가던 길을 멈추고 전화를 받는 순간,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 “안녕하십니까. 이 조사는...” 여기까지만 듣고 그냥 끊어버린 후 가던 발걸음을 재촉한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집 전화, 휴대전화로 걸려온 갖가지 여론조사 전화를 받으면 무의식중에 휴대전화 종료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쏟아지는 여론조사 전화로 짜증을 느낀 건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도대체 여론조사, 그게 뭣이 중헌디? 여론조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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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의 사전적 의미
 
여론조사를 사전에서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사전에 따르면 '개별적인 면접이나 질문서 따위를 통하여 국가나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을 조사하는 일'이라고 나와있다. 
 

여론조사에 대한 모든것 관련이미지2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최초 여론조사는?
 
우리나라에서 여론조사의 역사는 1430년(세종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종은 토지의 질이나 농사의 풍작 여부에 관계없이 똑같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새로운 세법인 ‘공법(貢法)’실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호조(戶曹)가 5개월간 총 17만2천여 명이란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는 찬성 9만8657명, 반대 7만4149명이었고, 이에 따라 세종은 “백성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이를 시행할 수 없지만, 좋다는 사람이 많으므로 법을 시행한다”고 공표했다. (조선일보 기사 인용)
 
물론 그 이전에도 백성의 뜻이 정부에 전달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적어 아무도 모르게 벽에 붙이는 벽보, 호소하고자 하는 바를 적어 임금님께 편지로 올리는 상소, 신문고를 쳐서 담당관이 나오면 자신의 사정을 알리는 신문고, 임금님이 행차할 때 북을 치거나 꽹과리를 쳐서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는 격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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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성들이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면 해결해주는 것보다 한발 앞서 백성들의 생각을 미리 물어보고 법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물론 지금처럼 과학적인 표본추출에 의한 여론조사는 아니었겠지만, 백성들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하려고 했던 세종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조사이다.
 
그렇다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인터넷포털사이트를 통해 최근의 여론조사들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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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판 트위터 시타 웨이보 - 찬반 여론조사
  → ‘최근 상황에서 정부가 한국 연예인의 출연을 금지한다면 지지하겠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6%이상이 출연 금지에 대해 찬성
 
○ KSOI -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실시
  → 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28.9%, ‘청년 스마트타운’이 28.6%로 각각 1, 2위 차지
 
○ 미래리서치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여론조사
  → 이상적인 행정시장 임명방식으로, ‘도민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 61.8%
 
이 밖에도 정치·사회·문화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민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대중의 합리적이며 보편적인 공동 의지로 조성되어 온 것이 여론이다. 여론을 동반하지 않은 시민사회의 등장이나 현대 민주주의의 출현은 불가능하다. 사회의식의 변화, 기술과 경제제도의 변화 등으로 국민개개인의 의사가 정부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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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대에서 선거가 중요한 민주주의의 절차가 된 만큼 선거의 흐름과 그 결과를 예측하는 여론조사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선거에 있어 여론조사가 유권자에게 후보자를 알리는 또 다른 선거운동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그 객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를 두어 선거여론조사 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조사 및 공표에 있어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적극 살피고 있다.
 
이에 더하여 올바른 여론 파악으로 우리 사회가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름 아닌 우리 각자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바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직접 상관이 없다는 이유로 각종 여론조사에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는다면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이 어떻게 우리 의견을 대변해 주겠는가.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것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국민의 뜻이 모아질 것이다.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 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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